SK 이만수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과 마리오를 8연전 중 선발 등판시킬 계획이다.
이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 시즌 19차전에 앞서 “오늘 김광현과 마리오가 불펜피칭에 임한다. 불펜피칭 결과가 좋으면 이들을 8연전 중 선발 등판 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김광현의 불펜피칭 판단 기준에 대해 “예전 같은 완벽한 모습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144km 정도만 나와도 만족한다. 오늘 볼끝이 좋으면 합격이다. 김광현이 합격 판정을 받고 8연전 중 선발 등판해주면 감독으로서 가장 고맙다”고 밝혔다.

마리오와 관련해선 “원래 오늘 바로 마리오를 경기에 중간 투입 시킬까 생각했다. 바로 불펜에서 던지게 한 다음에 선발진에 넣으려 했었다. 하지만 아직 100%는 아니라고 해서 좀 늦췄다”면서 “한 번 불펜에서 나오게 한 후에 선발진에 합류시킬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SK는 22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LG-넥센-한화-KIA와 휴식 없이 맞붙는다.
한편 이 감독은 이날 불펜진에 합류시킬 예정이던 엄정욱의 1군 합류를 하루 늦췄다면서 “어제 경기에서 우리가 필승조를 쓰지 않았다. 그래서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더 남아있기 때문에 엄정욱은 하루 더 쉬게 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전망에 대해 “어제 (채)병룡이가 잘해줘서 중간을 아꼈다. 최근 상승세는 이처럼 선발진이 잘 해준 게 가장 크다”면서 “오늘도 (송)은범이가 6, 7회까지 던져주면 좋겠다. 이렇게만 가면 8연전이라도 지장 없을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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