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25, 미국)가 5번째 UFC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152'의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비토 벨포트(35, 브라질)을 4라운드 54초만에 서브미션으로 제압, TKO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 3월 마우리시오 쇼군(브라질)을 물리치고 역대 UFC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존스는 5번째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통산 17승 1패를 기록, 7연승을 달렸다. 존스의 1패는 일반적인 패바가 아니라 반칙패다.

사실 도전자 벨포트에게 불리한 경기였다. 당초 존스에게 도전하려 했던 댄 헨더슨(미국)과 료토 마치다(브라질) 등이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출전을 포기한 탓에 벨포트에게 기회가 온 것. 벨포트에게는 챔피언이 될 좋은 기회이기도 했지만, 원래 체급이 존스보다 한 단계 아래인 미들급이었던 만큼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존스는 1라운드 초반부터 벨포트를 압도했다. 벨포트가 암바로 기회를 노리기도 했지만 존스는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벨포트는 존스의 공세는 매우 거세 방어하는데 급급할 수밖에 없었다. 존스는 일방적으로 몰아 붙임에도 급한 마음이 없이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벨포트를 조금씩 침몰시켰다.
결국 승리는 존스의 차지가 됐다. 경기 내내 파운딩 엘보우로 벨포트의 힘을 다 빼놓은 존스는 4라운드 초반 스탠딩 타격에서 순간적으로 테이크 다운을 시도해 그라운드로 전환했다.
넘어지자마자 사이드마운트를 잡은 존스는 오른발로 벨포트의 왼손을 제압한 뒤, 오른팔에 키락을 시도해 항복을 뜻하는 탭을 받아내며 챔피언 벨트를 다시 허리에 둘렀다.
한편 드미트리어스 존슨(미국)은 동반 메인이벤트로 열린 플라이급(56kg 이하) 초대 챔피언 결정전서 조셉 베나비데스(미국)에 2-1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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