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특급’ 스테보(30)가 수원의 승리를 노래했다. 지난 포항전에서 1-2로 패하며 위기에 빠졌던 수원 삼성이 스테보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스플릿 리그 개막 후 첫 승을 신고했다.
2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그룹A 32라운드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 FC의 경기에서 수원은 제주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5분 만에 이상호가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간 수원은 후반 2분 서동현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2분 스테보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56점을 마크하며 32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긴 1위 서울(승점 70), 2위 전북(65)과 승점차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제주(승점 43)는 1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을 이어갔다.

경기를 마치고 수원 스테보와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