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에 지친 병만부족원들이 소금호수에서 채집한 해산물의 감칠맛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2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in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소금호수에서 잡은 해산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만족은 지난주에 이어 배를 채울 먹을거리를 찾지 못해 고생했지만, 소금호수에서 채집한 만두게를 비롯해 해산물을 풍족하게 잡아 요리에 나섰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족장 김병만은 조개구이 맛을 보자마자 이를 내뱉었고, "입에 들어가자마자 쓰고 따가운 걸 보니 몸에 안 좋은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위해한 음식물을 먹고 앓느니 배를 곯는 게 낫다는 판단이었지만, 한 번 더 손질한 이후엔 이 같은 우려가 사라졌다. 씁쓸한 맛의 원인은 내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어 채집한 조개와 게, 라면을 넣고 만든 라까노니표 해물잡탕은 부족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부족원들에게 오랜만에 풍성한 저녁만찬을 제공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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