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이지만 다음 전북전에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
홈에서 제주를 잡고 스플릿 리그 개막 후 첫 승을 신고한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기세를 몰아 다음 전북 현대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32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5분 만에 이상호가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간 수원은 후반 2분 서동현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1분 스테보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윤성효 감독은 “홈에서 가진 포항전서 패하며 타격을 좀 받았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좋은 경기를 펼쳐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윤성효 감독은 제주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오는 26일 예정된 전북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생각도 함께 밝혔다. 특히 정규리그 2경기에서 모두 0-3 완패를 당했던 전북이라는 점에서 윤 감독은 “우승의 향방을 가를 경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감독은 “올 시즌 전북에 약한 면모를 보였지만 수원은 항상 위기의 순간 잘 해왔다. 또 전북전은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어웨이지만 총력전을 펼쳐 승점 3점을 꼭 따내도록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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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