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간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친 결과 시크릿이 카라를 제치고 최종승리를 차지했고 현장은 기쁨의 눈물바다가 됐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승부의 신’에서 카라와 시크릿은 3승 3패를 나란히 챙긴 가운데 마지막으로 ‘컵 놓는 용만이’ 대결을 펼쳤다. 지금까지 벌인 철봉 오래 매달리기, 팔씨름, 씨름 등의 대결과 달리 다소 운으로 결정되는 이 대결에서 시크릿이 카라를 이기면서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승부욕을 드러내면서 경기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했던 양팀은 눈물까지 쏟아가면서 마지막을 맞이했다. 그리고 승리의 여신은 시크릿 징거에게 돌아갔다. 이날 징거는 팔씨름, 씨름, 컵 먹는 용만이까지 두각을 드러내며 시크릿 승리를 이끌었다.

전효성은 "마음 고생 많이 하면서 새 앨범 준비했는데 오늘 승리한 것을 힘 입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경기에서 진 카라는 시크릿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앞서 1단계 춤대결에서 시크릿이 승리를 거둔 후 카라는 2단계 철봉 오래 매달리기, 3단계 앉았다 일어났다 오래 하기에서 2연승을 챙겼다. 그리고 4단계 림보대결에서 시크릿이 승리하면서 양팀은 4단계까지 2:2 접전을 펼쳤다.
5단계와 6단계는 카라와 시크릿의 치열한 승부욕을 엿볼 수 있는 대결이었다. 양팀은 눈물까지 쏟아가면서 이기겠다는 의지를 불태웠고, 각각 팔씨름과 씨름에서 이기며 평행선을 달려갔다.
특히 씨름 대결은 대결 최초 비디오 판독까지 이뤄지며 불꽃 경쟁의 끝을 보여줬다. 선후배 걸그룹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욕을 드러냈고 현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강지영과 징거의 대결은 비디오 판독 결과 징거의 승리로 돌아갔다. 육안으로는 징거가 먼저 몸이 닿은 것처럼 보였지만 비디오를 돌려본 결과 강지영의 무릎이 먼저 닿은 것으로 판정이 나오며 승리가 뒤집어졌다.
첫 번째 대결에서 판정 번복이 이뤄진 후 현장은 더욱 뜨거워졌다. 징거가 구하라를 꺾고 2연승을 달린 가운데 박규리가 10분간의 대치 끝에 안다리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되치기를 당하며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징거는 3연승을 기록하며 카라를 꺾었다. 10분간의 혈투로 징거는 눈물을 흘렸고 박규리는 탈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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