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을 1경기 더 치르고 상대적으로 체력에 문제가 있었다".
울산 현대는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강민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김호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주중에 ACL을 1경기 더 치르고 상대적으로 체력에 문제가 있었다"라며 "홈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신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남은 경기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초반부터 경기를 잘 풀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문제를 보였고, 세트피스에서 골을 허용했다"라며 "앞으로도 리그와 ACL을 병행해야 하는데 체력적인 안배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두 대회 모두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전을 치른 김치곤에 대해서는 "첫 경기치고는 잘했다. 오랫만에 나와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고 짤막한 대답을 내놨다.
울산은 오는 26일 선두 서울을 안방에서 맞이하고, 내달 4일에는 ACL 8강 2차전을 치르기 위해 알 힐랄 원정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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