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성장 과정에 있기 때문에 결과가 늦게 나오더라도 과정에 충실하겠다. 걱정하기보다는 밝은 미래를 내다보고 희망을 갖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는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서 후반 추가시간에 강민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엊어맞으며 2-2로 비겼다.
안익수 부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열심히 노력했고, 준비한 것을 착실히 수행했다. 아쉬운 점은 있지만 개선돼야 할 부분을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은 지난달 22일 경남전을 시작으로 상주, 서울전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1무2패에 그쳤다. 이날도 비록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3점을 신고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2골을 넣으며 빈공에서 탈출했다.
안 감독은 "(한)지호의 경우는 다른 선수들과 같이 슈팅 훈련을 해오던 부분이 성과로 나타났다. 노력이 헛되지 않았고 다시금 자신감을 갖게 됐다. 도움이 될 것 같은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모든 부분에서 미흡한 부분을 비디오로 준비해 다른 허점이 노출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세밀함을 더욱 키워야 한다. 팀이 성장 과정에 있기 때문에 결과가 늦게 나오더라도 과정에 충실하겠다. 걱정하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희망을 갖고 있다"고 긍정의 메세지를 전했다.
부산은 이날 먼저 골을 넣고도 잇달아 만회골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대어늘 놓쳤다. 안 감독은 "개선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이런 부분을 고쳐나간다면 열심히 만든 결과물들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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