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르스윌리스가 부활했다. 게스트 연합팀을 상대로 홀로 싸운 끝에 이룬 결실이라 더욱 의미 깊다.
유재석은 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황금알 레이스 최종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레이스에는 손병호, 이종원, 신정근, 고창석 등 명품 조연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레이스는 울산의 대규모 공업단지에서 시간차로 멤버들이 투입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초반 '능력자' 김종국의 투입은 '런닝맨' 멤버들을 비롯한 게스트들을 긴장시켰지만, 진정 이들이 경계해야 할 주인공은 다름 아닌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이날 최종까지 남은 손병호, 이종원, 신정근이 형성한 '아빠 연합'에 홀로 맞서 4대1 대결을 펼쳤다. 광활한 공업단지를 질주하느라 체력엔 한계가 오고 땀은 비오듯 쏟아졌지만, 유재석은 4대1로 서로의 이름표를 뜯는 아수라장 상황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종 대결에서 손병호와 맞선 유재석은 동시에 서로의 이름표에 손을 댔지만, 간발의 차로 최종 승리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추석 '런닝맨'에서 발군의 활약으로 유르스윌리스 닉네임을 얻은 유재석의 부활이었다.
한편, 이날 레이스에는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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