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이승엽·김태균 제치고 최다 안타 단독 선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9.23 20: 43

롯데 자이언츠 강타자 손아섭(24, 외야수)이 최다 안타 부문 단독 선두(146개)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안타 2개를 추가, 이승엽(삼성)과 김태균(한화, 이상 145개)을 제치고 최다 안타 부문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롯데의 3번 우익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된 손아섭은 1회 중견수 뜬공, 3회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했지만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7회 1사 3루 찬스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평소 그는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하면 많은 게 따라온다"며 "어느 타이틀이든 그렇지만 한 분야에 있어서 그해 만큼은 최고의 선수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타이틀 획득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었다.
특히 손아섭은 1-1로 맞선 7회 결승타를 터트려 14일 광주 KIA전 이후 7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 나선 손아섭은 "당연히 최다 안타 1위 등극은 기분 좋은 일이다. 다른 경쟁자에 비해 경기수가 적어 다소 불리하지만 한 타석 한 타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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