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올 시즌 가장 긴장되는 타석이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9.23 20: 40

"올 시즌 타석 중 가장 긴장된 타석이었다".
'겁없는 막내' 손아섭(24, 롯데 외야수)이 7연패 수렁에 빠진 거인 군단을 구했다.
손아섭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7회 결승타를 터트려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아섭은 1-1로 맞선 7회 1사 3루 찬스에서 우전 안타를 터트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손아섭은 경기 후 "팀이 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이었고 득점권 찬스에서 점수가 안 나와 어떻게 해서든 3루 주자를 불러 들이는데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손아섭은 "LG 내야진이 전진 수비하는 상황이라 정확하게 맞춘다고 타격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최다 안타 부문 단독 선두로 오른 그는 "당연히 최다 안타 1위 등극은 기분 좋은 일이다. 다른 경쟁자에 비해 경기수가 적어 다소 불리하지만 한 타석 한 타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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