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이보영-이상윤, 호감에서 증오로? 흥미 고조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9.23 21: 08

'서영이' 이보영과 이상윤이 팽팽한 신경전 가운데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오토바이 절도 사건을 둘러싸고 오해의 늪에 빠졌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내딸 서영이'(이하 서영이)에서는 성재(이정신 분)의 입주 과외교사 자격으로 우재(이상윤 분)네 집에 들어간 서영(이보영 분)과 우재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서영은 가난과 피곤에 시달리느라 까칠하고 폐쇄적인 성격을 가지게 된 여자. 그런 서영이 사고뭉치 남동생을 통솔하는 모습을 보고 똑 부러지는 성격에 매료된 우재는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 상황. 때문에 서영이 입주 과외교사로 들어온 후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예민한 성격의 그녀가 낯선 식구들과 식사를 함께 하지 못하는 걸 알고는 곰탕 식당으로 데려가 선심을 베풀려 하지만 그런 우재의 행동을 서영은 불쾌하게 받아들였다. "강우재입니다"라고 이름을 소개했지만 서영은 끝까지 "성재 형님, 저한테 말도 걸지 말고 관심도 갖지 말아 달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그런 서영의 태도에 속상한 우재는 마트로 달려가 온갖 패스트푸드를 사고 곰탕을 다시 포장해와서는 서영의 방에 들여놓았다. 우재의 막무가내 태도가 여전히 당황스러운 서영은 잠시 고민했지만 우재의 지난 행동들을 돌이켜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그가 사다준 곰탕을 먹었다.
그렇게 어색한 동거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재는 서영에게 말을 걸고 장난도 치지만 서영은 냉랭한 태도를 유지했다. 우재는 결국 화를 내는 서영에게 "놀려 먹고 싶은 건 줄 알았는데 (당신이) 궁금한 거 였더라. 지나쳤던 행동은 사과한다"며 은근슬쩍 마음을 드러냈다. 서영 역시 우재의 마음이 그리 불편하지만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서영의 가방에 매달려 있던 인형이 자신이 cctv에서 발견한 범인의 그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된 우재는 서영을 향해 불같이 화를 냈다. 설명을 듣지도 않은 채 그녀가 두 얼굴을 하고 있다는 오해를 하고 분노했다.   
과연 서영과 우재의 관계는 어떻게 진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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