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인생' 윤정희·최원영, 상처 남기며 결국 이별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23 21: 17

잘못된 사랑을 선택한 승주(윤정희)와 인철(최원영)이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안기며 결국 이별했다.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에서는 승주와 인철이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며 작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각자의 신변을 정리하고 오랜만에 마주 앉았다. 신영(유서진)과 갈등 끝에 집을 나간 인철은 승주를 찾아와 안부를 물었고, 그녀가 재혁과 이혼할 것임을 알고 깊은 상실감에 젖었다. 자신 역시 신영과 결별할 것임을 마음 먹은 상황에서 사랑했던 승주마저 자신 때문에 아픔을 겪게 된 것에 느끼는 바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승주는 인철의 이 같은 반응에 오히려 차분히 응수했고,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걸어 종내에는 파국에 이른 현실을 담담히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두 사람은 인철이 결혼한 상태에서 미혼인 승주에게 마음이 빼앗기며 아슬아슬한 감정을 이어왔다. 하지만 결국 이는 인철의 아내에게 발각됐고, 설상가상으로 승주가 결혼한 상대가 인철의 처남이 되면서 파국을 예고했다.
결국 승주는 시누이인 신영에게 시달리다 아이를 유산하고, 인철은 교통사고로 손을 쓸 수 없게 되며 외과의로서의 생명에 사형선고를 받는 등 큰 고통을 겪었다. 여기에 승주의 남편인 재혁(유연석)이 큰 상처를 받는 등 두 사람의 잘못된 선택은 서로를 비롯한 타인에게까지 깊은 아픔으로 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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