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을 운영하며 붙어지내온 진주(예지원)가 신조(임채무)에게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건강을 회복한 신조는 이에 뒤늦게 화답하며 중년의 행복을 예감했다.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 최종회에서는 진주가 신조에게 프러포즈하며 영원히 옆에 있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주는 암수술을 앞둔 신조에게 담백한 사랑의 말을 전했다. 네 딸을 거느린 중년의 남자에, 위중한 수술까지 앞둔 게 신조의 조건이었지만 진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옆에서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 신조의 마음을 울렸다.

진주는 신조와 식당을 함께 운영하며 끝없이 다퉈왔지만 그의 사려깊음과 진중함, 책임감에 반해 온 상황. 더욱이 신조가 암투병을 하며 위기에 처하자 진주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며 이 같은 마음을 표현해왔다. 신조는 진주의 마음을 보류했지만, 1년 뒤에도 두 사람은 여전히 함께 지내며 이 같은 은근한 사랑이 현재진행형임을 넌지시 드러냈다.
한편, 신조는 암수술을 성공리에 받고 건강을 회복하며 진주를 비롯한 네딸들의 품에 안기며 행복을 이어갔다.
sunh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