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한지혜가 원수 이덕화의 인정을 받고 파격적인 대우를 받게 됐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12회에서 천해주(한지혜 분)는 프로펠라 두께가 규정보다 10mm 넘어선다는 것을 만져보고 단번에 파악했다. 현장 근무자와 이를 두고 다툼을 벌이던 중 이 모습을 천지그룹 회장 장도현(이덕화 분)이 발견했다.
도현은 즉시 두께를 재보라고 했고 결과는 해주의 말대로 10mm가 넘쳤다. 도현은 해주에게 악수를 건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바로 해주를 프로펠라 개발팀으로 인사 이동을 시켰다.

중학교 졸업 밖에 하지 못한 해주였지만 도현은 해주의 능력만 보고 발탁했다. 도현이 해주를 돕기는 했지만 사실 도현은 해주의 원수. 도현은 이금희(양미경 분)와 결혼하기 위해 딸 해주를 죽이려고 했고 집사 박기출(김규철 분)은 해주를 천홍철(안내상 분)에게 맡겼다.
두 사람 모두 아직 서로의 관계를 모르는 상황. 도현이 해주를 능력으로 인정하면서 앞으로 천지그룹 내에서 해양전문가로 성장하는 해주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강산(김재원 분)은 해주가 박창희(재희 분)와 교제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충격에 휩싸였다. 강산은 창희에게 이 같은 사실을 듣고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해주는 “그건 어린 시절 일 아니냐”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더욱 마음이 무너졌다.
그리고 강산은 해주에게 “마음 속에 딴 남자 있는 여자 미련 없다”면서 회사에서도 딱딱하게 굴었다. 물론 해주가 다른 직원들에게 이유 없이 구박을 당하는 것을 막아주고 선박 공부를 도와주는 것은 여전히 하면서 멋있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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