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굴욕 ‘일밤’, 뭘해도 안 풀린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24 08: 00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이 새 코너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승부의 신’은 3.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는 5.5%를 보였다.
‘일밤’의 두 코너 ‘승부의 신’과 ‘나가수2’의 낮은 시청률은 경쟁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더 뼈아프다. 1위 SBS ‘일요일이 좋다’가 15.2%를 기록한데 이어 2위 KBS 2TV ‘해피선데이’도 13.2%로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일밤’은 새로 단장한 ‘승부의 신’이 라이벌 출연자의 치열한 대결구도 속 흥미를 유발하고 있지만 막강한 경쟁자의 압박으로 인해 힘을 쓰지 못하고 있고 ‘나가수2’는 시즌 1의 영광을 살리지 못한 채 지난 4월 말 첫 방송 이후 5개월 넘게 고전 중이다.
‘일밤’의 침체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을 정도로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해 ‘나가수1’으로 ‘일요일이 좋다’를 3위로 주저앉혔지만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현재 ‘승부의 신’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시청률 상승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복안을 찾기 위해 구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이 안 되는 집은 뭘 해도 안 된다는 세간의 우려를 털고 ‘일밤’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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