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승리가뭄’ 리즈, 불운 떨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09.24 09: 06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고 있는 레다메스 리즈(30·LG)가 다시 한 번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리즈는 최근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한 탓이다. 8월 23일 광주 KIA전부터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3패만을 떠안았다.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3의 투수에게는 너무 가혹한 결과다. 3승12패5세이브를 기록 중인 리즈는 자칫 잘못하면 올 시즌 최다패 투수로 몰릴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리즈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SK다. ‘투수대타카드’로 논란을 일으켰던 지난 9월 12일 잠실 경기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LG 선발이 리즈였다. 당시 리즈는 7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야수들은 실책을 연발하며 리즈를 도와주지 못했다. 자신과 팀의 자존심이 모두 걸려 있는 한 판이라고 할 수 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문학에서는 한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7월 29일 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폭투를 2개나 던지는 등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9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팀에서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역시 ‘9.12 사태’ 당시의 선발투수였던 윤희상을 선발로 예고했다. 리즈와는 12일 만의 맞대결이다. 당시 윤희상은 7⅓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오른손 중지 물집만 아니었다면 생애 첫 완봉승도 노려볼 만한 페이스였다. 올 시즌 LG전에는 3경기에 나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29로 자신의 시즌 평균보다 낮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다.
치열한 2위 다툼에서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는 SK는 4연승 중이다. 팀 선발투수 중 가장 믿을 만한 윤희상을 앞세워 5연승 도전에 나선다. 윤희상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 9승(8패)을 기록 중인 윤희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생애 첫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9월 3경기에서 3승에 평균자책점 1.35을 기록 중일 정도로 최근 흐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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