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톱10에 3곡이나 안착 '음원수입 얼마야'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9.24 10: 59

솔로 앨범으로 활동하고 있는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톱 10에 무려 3곡을 안착시키며 국내 최연소 히트 작곡가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지드래곤은 현재 국내 음원 차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 3위에 '크레용', 4위에 '미씽 유', 6위에 '그XX'를 올려논 상태다. 이 곡들은 지난 15일 발매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오늘로서 10일째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특히 곡 '그XX'는 앨범 발매 전 선공개된 곡으로,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 중이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새로운 가수들이 출범하는 현 가요계에서 일주일 넘게 음원 차트 톱10 자리를 지키는 것은 사실상 매우 힘든 일.

이로써 지드래곤은 국내 최연소 히트 작곡가로서 그 실력을 인정 받은 셈이다. 그는 빅뱅의 앨범 뿐 아니라 이번 솔로 앨범 전 곡을 작사,작곡했다. 직접 만든 앨범이 적은 방송 횟수에도 국내 차트에서 롱런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것.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지드래곤은 이미 작곡가 중 많은 저작권 수익료를 올리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그는 빅뱅과 솔로 앨범을 통해 무수한 히트곡을 쏟아냈고 현재는 YG 새 걸그룹의 프로듀싱도 맡고 있어 저작권료 수익은 앞으로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곡으로 여러가지 시도도 하고 있다. 지난 23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기타 신동으로 유명한 정성하와 함께 처음으로 19금 곡 '그XX'를 편곡해 부르며 색다른 모습도 펼쳤다. 방송 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지드래곤과 정성하의 콜라보 무대가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번 솔로앨범 스타일링 역시 지드래곤이 전반적으로 지휘했다. 그는 최근 있었던 인터뷰에서 "솔로로 활동하다보니 내 마음대로 옷을 입을 수 있어서 좋다. 옷을 고르는 것이 정말 행복하고, 오늘은 무엇을 입을까 고민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라며 웃어보인 바 있다. 그는 '인기가요'에서 곡 '크레용', '원 오브 어 카인드' 등에서 입고 나온 옷을 직접 구상했고 일부는 본인이 직접 구입해 스타일링하고 있다.
가수, 작곡가, 패셔니스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드래곤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지드래곤은 인터뷰에서 "이제 겨우 25살이다. 언제까지 아이돌로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작곡, 프로듀서 등 다양한 길을 천천히 닦아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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