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 있는 SK 불펜에 활력소가 생겼다. 우완 엄정욱(31)이 1군 무대에 복귀했다.
SK는 24일 문학 LG전을 앞두고 엄정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8월 21일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2군에 내려간 지 34일 만의 복귀다. 재활에 매진했던 엄정욱은 9월 20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순조로운 회복세를 알렸다. 당시 최고 구속은 147㎞가 나왔다.
엄정욱은 올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4승4패3세이브12홀드, 평균자책점 3.27로 활약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박희수 정우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SK 불펜의 숨통을 틔어줄 적임자로 손꼽힌다. 한편 엄정욱이 올라온 대신 임치영(24)이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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