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1부리그 복귀 위해 총력전...반드시 돌아온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24 15: 54

강제 강등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맞았던 상주 상무가 2014년 1부리그 복귀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상주는 24일 "2013년 프로 2부 리그 출범을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1부리그 승격조건이 주어지는 2013년 프로리그 참여를 통해 2014년에는 승격을 이뤄내겠다는 것.
지난 9월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올 시즌 성적과 관계 없이 상주에 대한 강제 강등이 결정된 바 있다. K리그 16개팀 중 유일한 비법인 구단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제시한 유예기간(2012년 12월말)이 임박할 때까지 프로화 작업을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상주는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잔여 경기 보이콧이라는 강수를 뒀다. 보이콧 와중에도 물밑 작업은 꾸준히 이루어졌다. 상주 측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과 합의를 도출하고 국군체육부대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재협상이 계속됐다.
강제 강등 조치는 받아들이되 성적이 뒷받침될 경우 1부 승격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것이 상주의 주장이었다. 상주와 연맹은 이와 같은 사항에 합의, 리그 복귀를 위한 가능성을 열어두게 됐다.
상주는 "연맹과 재협상을 벌인 결과, 한국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대승적인 명제하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국군체육부대도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예정대로 선수선발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주는 리그 복귀를 위해 "승격조건이 주어지는 2013시즌 출범 전까지 독립법인을 설립해 2014시즌, 반드시 프로 1부로 승격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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