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이병훈PD가 말하는 조승우·이요원 발탁 이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24 15: 51

사극의 거장 이병훈 PD는 왜 ‘마의’에서 조승우와 이요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을까.
이병훈 PD는 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MBC 드라미아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조승우를 백광현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조승우 씨는 TV에서 보지 못한 배우이기 때문에 신선함을 안겨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는 드라마에서 인간애를 그리고자 하는데 조승우 씨의 이미지가 따뜻한 백광현이라는 인물과 잘 맞는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요원에 대해 이 PD는 “‘외과의사 봉달희’를 보고 다음 의학드라마를 할 때 이요원 씨와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털털하면서도 의학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는 강지녕 역에 이요원 씨가 적합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승우는 ‘마의’에서 미천한 신분의 수의사인 마의(馬醫)에서 어의자리까지 오르게 되는 조선 최초의 한방외과의 백광현 역을 맡았다.
이요원은 ‘마의’에서 천민노비의 딸로 태어났으나 부모가 은인의 아들 백광현과 바꿔치기 하는 바람에 여지(汝池)라는 이름의 고아로 버려져 관비로 자라게 되는 강지녕 역을 연기한다.
‘마의’는 말을 고치는 마의(馬醫)에서 출발해 어의(御醫)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심오한 의학세계를 그리는 드라마. ‘허준’, ‘상도’, ‘대장금’, ‘이산’, ‘동이’ 등을 만든 이병훈 PD와 ‘이산’, ‘동이’를 집필한 김이영 작가의 신작으로 다음 달 1일 ‘골든타임’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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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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