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의 2012시즌 잔여경기 보이콧 방침이 재확인됐다.
상주는 24일 "2013년 프로 2부 리그 출범을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2013시즌 2부리그 참여를 통해 2014시즌 1부리그 승격을 노리겠다는 것.
이는 곧 다음 시즌 2부리그 강제 강등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국군체육부대도 24일부터 27일까지 예정대로 선수 선발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실낱 같은 가능성이 남아있던 상주의 올 시즌 리그 복귀 가능성은 사실상 무효화됐다. 올 시즌 잔여경기 보이콧을 선언했던 상주는 리그 복귀 대신 2013시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상주의 보이콧 유지 결정은 국군체육부대의 뜻으로 알려졌다. 상주의 이한우 사무국장은 "연맹에서는 계속 리그에 복귀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국군체육부대는 올 시즌 복귀는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국군체육부대 관계자 역시 "리그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사실상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국군체육부대는 2013시즌 준비를 위해 24일부터 27일까지 예정대로 선수 선발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물론 보이콧 철회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이 사무국장은 "연맹 측이 국군체육부대에 별도의 안을 제출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며 국군체육부대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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