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프리 활동 윤곽..소속사 찾기 진행률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9.24 17: 17

프리로 전향한 전현무의 거취에 대한 방송가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현무는 이달 중순, KBS를 떠나 정식으로 프리랜서가 됐다. 프리설이 불거진 후부터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그다. 결국 수차례 프리 임박, KBS 사표 제출과 관련한 설익은 보도가 이어진 끝에야 최근 자유의 몸이 됐다. 이제 남은 것은 KBS를 떠난 그가 어느 둥지에 자리를 잡느냐 하는 문제.
프리랜서의 경우, 일부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현무 정도의 '거물급'이라면 일정 규모와 체계를 갖춘 소속사를 찾아 안정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현무 역시 독립 움직임이 감지되던 때부터 이미 여러 매니지먼트사의 러브콜을 받던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현무는 그간 상당수 매니지먼트사와 접촉하며 거취를 고심해왔으며 그 중에도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김병만 등이 새롭게 전속 계약을 맺은 SM C&C와의 소통이 긴밀한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프리설에 이어 SM C&C 계약설이 파다하게 퍼진 상태. 그야말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기사화되고 업계의 관심을 끄는 대어다. 오늘(24일)도 그가 SM C&C와 계약 의사를 확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해당 회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하고 있고 정작 전현무 본인도 줄곧 묵묵부답이다. 

당사자들이 이토록 아니라고 부인하고 말을 아끼는 상황에서 둘 사이 계약 관계를 단언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날 공교롭게도(?) 전현무의 tvN '택시' MC 합류, 'SNL 코리아' 출연 소식 등이 한꺼번에 보도되면서 전속계약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는 적어도 힘이 실리게 됐다. 이제 공식적으로 프리랜서가 된 만큼 새 프로그램과 동시에 새 거처를 찾는 수순을 거쳐 활동에 날개를 달지 않겠느냐는 것이 방송가의 전망.
이와 관련 전현무의 측근인 예능가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거취(전속계약) 문제와 관련 아직 본인 입으로 직접 들은 얘기가 없다"며 "워낙 보기보다 신중하고 예민한 사람이라 소속사 문제를 결정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SM C&C 측과 긍정적으로 논의가 오가는 단계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공식 발표 이전까지 섣불리 그의 거취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SM C&C 측으로 마음이 상당히 기운 것으로 들었다"면서도 "워낙 KBS라는 전 직장에 오래 매어있던 사람인 만큼 당장 전속계약을 맺기보다 다소 시간을 가지지 않을까 짐작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현무는 김구라가 새 MC로 합류한 '택시'에 공동 MC로 출연을 확정했으며 내달 초 방송될 'SNL 코리아'에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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