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 말소되었던 ‘원조 코리안 특급’ 박찬호(39, 한화 이글스)가 일단 1군 엔트리 등록 없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박찬호는 24일 팀의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했다. 지난 10일 팔꿈치 뼛조각 통증으로 한국프로야구 데뷔 후 처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찬호는 최근 허리 통증까지 도졌으나 재활 치료를 통해 몸 상태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올 시즌 개막부터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22경기에서 5승9패 평균자책점 5.07(24일 현재)을 기록 중이던 박찬호는 잠실구장에 모습을 비췄다. 한용덕 감독대행은 박찬호에 대해 “선수 본인은 시즌 말미 팬들 앞에 모습을 비추고 싶어하더라. 현재 40~60m 롱토스 정도는 소화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뒤이어 한 대행은 “통증이 약간 남아있지만 던지면서 다른 투수들도 일상적으로 느끼는 통증이라더라. 앞으로 두 차례 정도 불펜피칭을 지켜본 뒤 박찬호의 1군 복귀 등판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면 박찬호의 1군 복귀 등판은 다음주 중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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