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쐐기골' 레알, 바예카노에 2-0 승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25 07: 17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7, 포르투갈)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원정경기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2승 1무 2패 승점 7점을 기록한 마드리드는 리그 7위로 올라섰다. 바예카노(2승 1무 2패)는 8위에 그쳤다.
홈팀 바예카노는 마드리드의 공세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점유율과 슈팅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슈팅은 13-16으로 다소 적었지만, 점유율에서는 52%로 앞섰다. 하지만 공격에서의 치밀함은 마드리드보다 부족했다.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일찌감치 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호나우두가 내준 패스를 앙헬 디 마리아가 골라인까지 침투해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카림 벤제마가 집어 넣었다. 깨끗한 패스 플레이와 깔끔한 슈팅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이후 마드리드는 몇 차례 공세를 더 퍼부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에 골이 무산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바예카노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다. 문전에서의 득점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과 마드리드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혀 골이 터지지 않았다.
몇 차례 공방전을 주고 받은 가운데 웃는 쪽은 다시 마드리드였다. 후반 15분 박스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호나우두가 골라인 직전에서 찬 공이 수비수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호나우두는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마드리드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0-2로 완벽하게 리드를 빼앗긴 바예카노는 선수 교체 등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실패, 오히려 후반 47분 카사도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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