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저스틴 비버, 말춤 잘춘다더라"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9.25 08: 50

가수 싸이와 한솥밥을 먹는 사이인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말춤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위있는 미국의 음악 전문 사이트 빌보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말춤에 자신있다고 말한 저스틴 비버와 싸이의 대화를 공개했다. 빌보드는 지난 21일 미국 유명 음악축제인 ‘아이하트 뮤직 페스티벌’에서 싸이와 만났다. 이날 싸이는 “저스틴 비버와 통화를 했다”며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저스틴 비버를 만났냐고 물어본다’고 하자 말춤을 정말 잘 춘다고 하더라. 정말 그러길 기대한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싸이는 “모든 게 매우 빠르게 지나간다”고 말하며 “지금의 나에게 빌보드차트 11위 자리는 충분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싸이는 지난 주 집계된 빌보드 종합차트 핫(Hot)100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고 기록인 1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자신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스쿠터 브라운에 대해 무한한 창의성과 계획을 빠른 속도로 현실로 옮기는 능력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그는 “스쿠터 브라운은 그냥 일하고 있는 게 아니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생각하고 꿈꾼다”고 말했다. 스쿠터 브라운은 저스틴 비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기도 하다.
약 2주 동안 미국을 방문한 싸이는 NBC ‘투데이쇼’에서 한 번,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카메오로 출연해 한 번, 총 두 번 ‘강남스타일’을 불렀다.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최다 좋아요(most-like)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위해 깜짝 등장, 말춤을 추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2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한국 일정을 소화한 후 10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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