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감독으로서 연출한 첫 장편영화 ‘마이 라띠마’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됐다.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부문에 초청돼 부산을 찾는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은 영화제 기간 내내 최고의 이슈를 몰고 왔던 화제작들이 출품된다.
지난 15회에는 민용근 감독의 ‘혜화, 동’, 장률 감독의 ‘두만강’ 등, 16회에는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 신아가 이상철 감독의 ‘밍크코트’, 박홍민 감독의 ‘물고기’ 등이 출품돼 BIFF에서 발견한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마이 라띠마’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초청부문 외에도 ACF 후반작업 지원펀드 부문에도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에 지원한 총 396편 중 후반작업 지원펀드 부문은 6편이 선정 됐으며 그 중 3편은 한국 영화가 선정,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가 그 중 하나.
ACF 후반작업 지원펀드는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이바지하는 체계적인 제작 지원시스템으로 매년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구는 화제작을 발굴하기로 유명하다. 2011년 ACF 후반작업 지원 펀드 상영작에는 신아가, 이상철 감독의 ‘밍크코트’, 이광국 감독의 ‘로맨스 조’, 구자홍 감독의 ‘나는 공무원이다’ 등이 있다.
한편 ‘마이 라띠마’는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배수빈 분)과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이 세상에 고립된 여자 마이 라띠마(박지수 분)가 절망의 끝에서 만나 희망과 배신의 변주곡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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