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말 액티비티', 어떻게 공포영화의 획을 그엇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25 09: 34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는 21세기 공포영화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편부터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미스터리 흥행 신드롬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2009년, 총 비용 1만 5000달러를 들인 저예산 공포 영화로 개봉한 '파라노말 액티비티' 첫 번째 이야기는 그 동안의 공포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충격적인 공포로 개봉 2주 만에 관객들을 사로잡아 미국전역으로 확대 개봉했고, 예산의 7000배를 넘는 수익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08년 슬램댄스 영화제에서 공개 된 후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선택을 받아 세상에 공개 될 수 있었던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페이크 다큐'라는 장르를 이용 하여 관객들이 느낄 수 있는 공포를 극대화 시켰다. '페이크 다큐'란 장르는 새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한층 영리한 '진짜같은 공포'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포란 느낌을 전달했다.

이듬해 2010년 개봉한 '파라노말 액티비티2'는 역대 할리우드 공포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수익 기록하며 전 편의 신드롬을 다시한 번 입증했다. 2편은 1편에서 사용한 캠코더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6대의 CCTV는 다양한 컷 분할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2011년 선보인 3편은 공포 영화 최초로 '프리퀄'을 도입하게 된다. 1, 2편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그린 '파라노말 액티비티3'는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 기록하며 또 한번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3편은 1988년이라는 시대배경에 맞게 VHS 카메라를 사용하여 긴장감을 더했다.
2012년 10월 25일에는 '파라노말 액티비티4'가 등장한다. 4편에는 새롭게 등장한 주인공 앨리스와 그녀를 둘러싼 충격적인 사건이 그려지는 가운데, 전편에서 동생 크리스티 부부와 남자친구 미카를 처참히 살해하고 조카인 헌터와 함께 사라졌던 케이티’의 행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페이크 다큐라는 장르 안에서 매 편마다 새로운 기법을 도입해 시리즈의 안일함을 탈피하고자 했던 '파라노말 액티비티'4편은 웹캠 카메라 기법을 도입했다. 이는 '리얼타임 공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다. 실시간으로 느끼는 공포로 영화 속 주인공보다 먼저 스릴을 느끼는 짜릿함을 전하는 것. 4편은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충격적인 스토리와 섬뜩한 비주얼을 선보인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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