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YG 양현석, 뉴욕으로 극비출국했다! 왜?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9.25 10: 04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2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극비 출국,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G 소속인 싸이는 다음날 새벽 미국에서 귀국해 양 대표와 바통 터치를 했다.
YG는 최근 미국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싸이가 '강남스타일'과 말춤을 앞세워 미국 주요 언론 및 TV쇼를 장악한데 이어 간판 아이돌 그룹인 빅뱅은 미국에서의 첫 단독콘서트 2만4천석을 2시간 만에 매진시키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며 미국 진출의 발판을 다져왔던 YG는 올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싸이가 의외의 대박을 터뜨렸다면 빅뱅 콘서트는 예정된 수순. 그동안 유튜브 등 SNS로 지구촌 곳곳에 K팝을 보급해온 YG의 세계화 전략도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 대표가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유는 싸이와 빅뱅 등 YG 가수들의 미국 활동을 직접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싸이와 YG가 최근 싸이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저스틴 비버, 칼리 레이 젭슨 등이 속한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이하 SB 프로젝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UNIVERSAL REPUBLIC RECORDS)와 한국,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음반 유통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이들과 싸이의 미국 활동과 관련, 심도깊은 논의를 할 가능성이 높다.
빅뱅 미국 현지 콘서트의 지휘 감독도 예상된다. 미국에서 한국 가수들이 콘서트를 개최한 적은 많았지만 빅뱅처럼 단독콘서트에 1만석이 넘는 규모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또 이같은 매진 사례는 빅뱅이 미국에서 한 번도 프로모션을 가진 적이 없는 상태에서 나온 결과라 더욱 의미있다.
한편 25일 귀국한 싸이는 보름에 걸쳐 한국 일정을 소화한 뒤 10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싸이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미국 활동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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