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수비 유망주 마틴 켈리(22, 잉글랜드)가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켈리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턴 도중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했다. 켈리는 인대가 손상됐다는 초기 진단에 "내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밀 진단 결과는 심각했다. 25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켈리가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켈리의 무릎 전방 십자인대는 복원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하게 찢어져 있었다. 통상 십자인대 파열의 재활기간이 6개월~1년이 걸리는 만큼 켈리가 이번 시즌 내에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해진 것이다.

한편 '더 선'은 리버풀의 또 다른 부상자 다니엘 아게르와 파비오 보리니에 대해서는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무릎과 발목을 다친 아게르와 보리니는 정밀 진단 결과 단순 타박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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