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호지슨, 테리 대체자로 퍼디난드는 No!"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25 10: 16

리오 퍼디난드(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장 로이 호지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5일(한국시간) 더 선은 "호지슨 감독은 존 테리의 충격적인 은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퍼디난드의 중용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음달 월드컵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는 삼사자 군단에 퍼디난드는 테리의 대체자로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호지슨 감독이 유로 2012를 기점으로 퍼디난드의 대표팀 복귀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테리는 안톤 퍼디난드를 향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주장직을 박탈 당한 뒤 돌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대체자로 꼽히는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이상 맨유)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어 여의치 않은 상황.
호지슨 감독은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는 동안 테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아쉽지만 그의 은퇴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테리의 은퇴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당장 내달 중순 산 마리노와 월드컵 예선을 펼쳐야 한다. 유로 2012서 호지슨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퍼디난드가 이번에도 외면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