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개막작, 1분 34초만에 매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25 10: 30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입장권이 1분34초 만에 매진됐다.
부산영화제 조직위는 24일 오후 5시부터 예매전용사이트를 통해 개막작 ‘콜드 워’와 폐막작 ‘텔레비전’의 예매를 진행한 결과 각각 1분34초와 3분31초만에 매진됐다. 지난해에는 개막작 티켓이 불과 7초 만에 팔렸다.
'콜드 워'는 홍콩 최고의 배우 곽부성, 양가휘, 유덕화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선과 악의 대립구조보다 인간 내면의 본연적 욕망과 양심과의 싸움을 보다 심도 있게 그려낸 범죄 심리영화이다.

더불어 폐막작인 모스타파 파루키의 '텔레비전'은 '뉴 방글라데시 시네마'의 등장을 알리는 풍자영화이다. 텔레비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다른 종교관, 세대간의 간극, 전통과 현대화, 가족의 사랑 등의 이야기를 한데 어우러져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신랄하게 그려냈다. 
일반 상영작 예매를 원하는 영화 팬들은 26일부터 포털사이트 예매 전용코너(biff.movie.daum.net/ticket/home)와 부산은행 전 지점 창구, ATM기, 폰뱅킹 등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17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행사 기간이 하루 더 늘어나 10월 4일(목)부터 13일(토)까지 열흘간 열린다. 올해는 75개국 304편이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해운대 일대에서 상영된다.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안성기와 탕웨이가, 폐막식 사회자로는 감독 방은진과 배우 이제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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