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W 팬츠 슈트의 화려한 귀환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9.25 11: 37

몇 시즌 동안 찬밥 신세였던 팬츠 슈트가 화려하게 복귀했다. 페미닌 스타일의 대명사 프라다, 미우미우, 셀린, 루이뷔통 등의 브랜드들이 시크하고 멋진 커리어우먼을 표현한 이번 2012 F/W 팬츠 슈트 컬렉션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런 팬츠 슈트에 극적인 여성미를 보여줄 수 있는 발 끝 마력, 슈즈 선택법을 알아봤다.
▲ 발목을 강조하는 시가렛 팬츠로 발등에 포인트 주기

 
2012 F/W 시즌 미우치아 프라다가 선택한 것은 바로 심플한 라인의 재키과 팬츠, 여기에 프린트와 장식으로 여성성을 극대화한 팬츠 슈트이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검은색 모 소재의 가늘고 긴 재킷과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주름을 넣은 통 좁은 바지 룩을 선보였다.
프라다 컬렉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복사뼈를 드러내는 짤막한 길이의 팬츠 슈트와 발등을 아름답게 감싸는 슈즈. 지니킴이 선보이는 이번 F/W 컬렉션의 슈즈 중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아이템 또한 발등을 X자나 레이스업 형태로 감싸는 슈즈다.
S/S 시즌의 샌들과 전체적인 디자인을 유지하여 패디큐어나 삭스, 또는 스타킹을 매치하기 용이하고 송치, 벨벳, 골드 컬러 등을 활용해 가을 컬러를 보여주는 아이템들로 이루어져 있다.
▲ 완벽한 스타일링 공식, 팬츠 슈트와 스틸레토 힐
 
때론 우리가 아는 패션 공식이 가장 정확한 답일 경우도 있다. 팬츠 슈트에 스틸레토 힐을 매치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경우이다. 셀린의 2012 F/W 컬렉션에서 팬츠와 오버 사이즈 코트 그리고 재킷에 충분히 여성스러움을 드러낼 수 있는 포인트는 바로 아찔한 높이와 라인이 돋보이는 슈즈였다.
몇 시즌 동안 인기 있던 플랫폼 높은 펌프스는 이제 신발장에 넣어 두고, 이번 가을엔 세련되고 섹시한 느낌을 주는 스틸레토 힐을 선택할 때다. 뾰족하고 매끈한 슈즈 바디는 당신의 다리를 더욱 길고 가늘어 보이게 할 것이다.
▲ 와이드 팬츠 슈트에 플랫슈즈를 매치
 
야외 활동이 많은 직장 여성에게 7cm이상의 힐 높이는 독약과도 같다. 때문에 슈트와 플랫 슈즈 혹은 미들 힐의 슈즈를 매치한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번 F/W의 팬츠 스타일링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 또한 이 플랫한 슈즈들.
지니킴의 슬립온 슈즈, 레이스업 로퍼, 테슬 로퍼, 버클 로퍼 등 다양한 디테일의 슈즈들이 이번 트렌드를 설명한다. 와이드한 팬츠 슈트와 테일러드 된 재킷, 컬러감이 돋보이는 셔츠, 그리고 플랫 슈즈면 당당하고 멋있는 팬츠 슈트 스타일링을 뽐낼 수 있다.
jiyoung@osen.co.kr
2012 F/W 프라다 컬렉션, 셀린 컬렉션, 듀메이드 컬렉션, 지니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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