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8승에 잔여 등판은 2회. 7년 연속 10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밟아야 하는 고지다.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25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류현진은 박복한 승운 속에 8승 9패 평균자책점 2.82(24일 현재)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2006년 데뷔 당시 18승을 따내며 곧바로 에이스 노릇을 했던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한 시즌 10승 이상을 모두 성공하며 통산 97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올 시즌은 승리 추가 페이스가 더디며 8승에 그치고 있는 현실이다.
한용덕 대행이 수월한 시즌 10승을 위해 세 번의 잔여 등판 안을 제시했으나 선수 본인이 두 차례 등판으로 경기 당 이닝 소화에 더욱 집중한 상태.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 6월 24일 두산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재미를 못 봤다. 또한 상대 선발이 강력하다.

두산은 선발로 이용찬을 내세운다. 올 시즌 이용찬은 10승 9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10승이 적다고 생각되었을 정도로 투구 내용이 뛰어났다.
이용찬의 올 시즌 한화전 성적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11로 다소 운이 없었다. 류현진의 두산전 등판이 한 차례 밖에 없었고 집중력이 요구되는 시즌 막판, 양 팀 타선의 공격력이 약간 떨어져있음을 감안하면 투수전 전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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