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밀란, 회생 가능"...불난 집에 부채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25 12: 29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25일(한국시간) 트라이벌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밀란은 여전히 유럽 최정상의 팀이다. 올 시즌 이렇게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지만 밀란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다"며 "모두가 함께 서서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AC 밀란은 올 시즌 나락의 길을 걷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3패를 기록했다. 올 여름 공수의 주축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티아구 실바를 PSG에 내준 것이 뼈아팠다.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던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들의 옛 애제자들을 불러들인 것도 모자라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때때로 중요한 선수들을 잃고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며 "밀란은 충분히 그러한 능력이 있다"고 응원 아닌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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