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이끄는 MBC 새 코미디 프로그램이 공개코미디로 구성 방식을 확정하고 다음 달 12일 첫 방송을 한다.
25일 오후 MBC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하하하’로 알려졌던 MBC 새 코미디 프로그램은 최근 ‘코미디에 빠지다’(줄임말 ‘코빠’)로 제목이 확정됐다.
‘코빠’는 KBS 2TV ‘개그콘서트’처럼 일반 관객 앞에서 코미디언들이 콩트를 펼치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MBC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제작은 2009년 ‘개그야’ 폐지 이후 3년 만이다.

MBC는 그동안 코미디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합친 ‘하땅사’, ‘웃고 또 웃고’를 안방극장에 내놓았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당초 ‘코빠’는 일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구성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박명수가 신인 개그맨을 키우는 ‘거성사관학교’를 중심으로 다수의 코너로 꾸려질 예정이다. ‘거성사관학교’는 50여명의 신인 개그맨들과 아이돌이 출연해 웃기기 위한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MBC의 한 관계자는 “박명수 씨를 비롯해서 MBC 공개 개그맨들이 열성적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미흡한 점도 있겠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봐주시면 즐거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개 코미디 ‘코빠’는 오는 28일 오후 MBC 일산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첫 공개 녹화를 가지며 첫 회는 오는 12일 밤 12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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