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3주 간의 미국 스케줄을 소화한 뒤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 수십 개 사의 외신이 몰렸다.
싸이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라마다 호텔 2층 신의 정원에서 미국 스케줄을 통해 얻은 성과를 소개하는 '싸이 강남스타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내 취재진은 물론 외신 수십 개 사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외신 중에는 NBC,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 프랑스AFP통신, PBS, 교도통신, 보이스오브아메리카, NHK,BBC, 싱가포르 채널 뉴아시아, 중국인민일보 등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미국 지역의 유명 매체들도 자리했다.

BBC 기자는 이날 OSEN에 "K팝이 영국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의 K팝을 소개하려고 기획하던 중,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받고 있어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싸이는 이날 새벽 4시 2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성과를 내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좋은 성과를 얻고 돌아와 기쁘다. 많은 성원을 보내준 국내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싸이는 지난 7월 15일 곡 '강남스타일'을 발매한 지 72일 만에 조회수 2억 5천만 뷰를 달성했으며 현재 미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1일째 1위를 수성 중이다. 또, 깨질 것 같지 않던 영국 아이튠즈 차트 1위 자리 역시 싸이가 차지, 유럽권에서의 영향력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싸이는 지난 20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싱글 메인 차트 핫 100에서 11위를 차지, 국내 가수 중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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