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빅죠 선택 못받자 '집에 갈래'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25 15: 19

짝을 찾기 위해 남자2호로 분해 애정촌을 찾은 래퍼 빅죠가 외모 콤플렉스를 털어놓는다. 지난주 애정촌에 입소하며 현재의 모습 보다 미래를 봐 줄 것을 당부했지만, 애정초에서 역시 이어진 자신을 보는 냉담한 시선에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다.
26일 방송되는 SBS ‘짝-연예인 특집’ 2부에서는 빅죠가 도시락 선택에서 제외되자 애정촌 퇴소를 고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빅죠는 지난주 ‘짝’에서 도시락 선택 중 유일하게 여성 출연자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해 쓴맛을 삼켰다. 200kg을 훌쩍 넘는 체중으로 가수 보다는 뚱뚱한 사람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고민이 깊다는 게 제작진의 말이다.

그는 “지금은 ‘짝’에 나와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나는 솔직히 가장 눈에는 잘 보이지만 가장 눈에 안 들어오는 사람이기도 하다. 처음에 ‘짝’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이걸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생각했었다”며 “그래도 남자인데 나도 외롭고 나이도 어느 정도 차고 있고 아직은 세상이 외모보다는 마음을 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나왔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제작진은 “빅죠를 애정촌에 초대한 이유는 남자2호의 그런 깊은 고민을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가라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1호로 출연한 방송인 김진이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는 고백을 비롯해, 남자4호 캔의 배기성이 마흔 살의 나이에도 이성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타며 연예인 출연자들의 진솔한 면모가 한층 드러날 전망이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