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모교 한국체대서 포상금 3000만원 받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25 15: 13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20)이 모교인 한국체대로부터 3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한국체대는 25일 교내 필승관 대강당에서 런던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선수단 환영식을 열었다. 재학생 및 졸업생 선수들의 활약을 축하하는 자리. 특히 한국체대는 재학생 중 유일하게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본교 2학년생 양학선에게 포상금 3000만원을 지급했다.
양학선 외에도 런던올림픽서 한국체대 출신 선수들의 성과는 뚜렷했다. 총 59명이 출전해 양궁, 펜싱 등에서 7개(금3·은1·동3)의 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인올림픽에서는 박사과정을 밟는 박세균이 사격 2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의 신화를 달성한 황경선(고양시청)과 양궁 남자 단체전서 동메달을 획득한 임동현(청주시청)도 이 학교 졸업생이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의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원우영(서울메트로)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신아람(계룡시청)은 '멈춰버린 1초' 오심을 이겨내고 여자 에페 단체전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하는 등 볼모지였던 펜싱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는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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