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빅리그’가 첫 녹화를 앞두고 있다.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코미디 빅리그’는 오는 29일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앞으로 1년 동안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코미디 빅리그’ 출연진은 “열심히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는 ‘코미디 빅리그’ 녹화 현장 공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석현 PD는 “정규 편성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금까지 ‘코미디 빅리그’라는 프로그램을 알리는데 주력했다면 지금부터는 강한 힘을 가진 개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3인(이상준, 예재형, 김기욱)의 이상준은 “시즌1부터 관객과 하는 개그를 보여드렸는데 이제는 다른 개그를 보여드릴 때가 된 것 같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모임(양세형, 장도연, 박나래)의 멤버 장도연은 “몸 푸는 데 시간 필요했다. 이제 몸이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개불의 이용진과 양세찬은 “정규가 되면서 15주 안에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압박이 없어져서 좋다”, “무대 적응이 많이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3 우승팀 까푸치노의 멤버 박규선은 “개그맨들이 부담감을 조금 덜고 좋은 개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으며 장동민은 “정규 편성이 된만큼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에 ‘코미디 빅리그’에 새롭게 합류한 김대범은 “제가 CJ 주식을 많이 가졌다”며 “주주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지난 2011년 9월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는 약 15주로 구성돼 전파를 탔으나 오는 29일부터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45주에 걸쳐 방송된다. 참가 팀 규모도 기존 10여 개 팀에서 20여 팀으로 대폭 늘려 라인업을 확정했다. ‘코미디 빅리그’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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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