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동준이 화려한 액션기술을 갖춘 '상남자'로 다시 태어났다.
김동준은 영화 ‘회사원’(감독 임상윤)에서 지형도(소지섭 분)가 다니는 살인청부회사의 아르바이트생 라훈으로 분한다.
라훈은 고등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채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회 초년생으로 겉으로는 반항적이고 차갑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깊은 인물이다. 그는 지형도가 처음으로 회사의 뜻을 거스르게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김동준은 데뷔 초 ‘한가인 닮은꼴’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 방송에서는 여장을 하고 등장, 오똑한 코와 큰 눈 등 한가인과 자매지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배우를 닮았을 정도로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김동준은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탄탄한 근육과 다양한 운동에서 만능인 모습을 보이며 남성다움이 부각됐다.
이어 첫 스크린 데뷔작 ‘회사원’에서 김동준의 남자다운 매력이 폭발한다. ‘회사원’ 제작발표회 당시 김동준은 “액션을 하게 돼서 운동은 정말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연기를 처음 하는데다 액션까지 해야 해서 정말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지만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동준이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총을 들고 사람을 뛰어 넘으며 총을 쏘는 모습은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을 정도로 강렬하다.
김동준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위해 액션 연습은 물론 사격 트레이닝까지 받으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줘 ‘회사원’ 속에서 김동준의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 영업 2부 과장이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모두의 표적이 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영화다. 오는 10월 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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