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시즌 15승 사냥에 실패했다.
탈보트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5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이전 등판까지 시즌 14승2패를 기록하고 있던 탈보트는 시즌 15승과 다승 공동 선두 도전을 모두 무산시켰다.
1회를 삼자 범퇴로 시작한 탈보트는 시작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2회 2사 후 박기남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이준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탈보트는 3회 1사 후 김선빈, 황정립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탈보트는 안치홍에게 좌중월 적시 2루타를 맞고 한꺼번에 2점을 내줬다.
탈보트는 4회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맞은 만루 위기에서 황정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안치홍에게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위기에 몰린 탈보트는 결국 4회를 채우지 못하고 정인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인욱이 2사 1,2루에서 나지완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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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