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9승째' KIA, 삼성 5연승 질주에 제동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9.25 21: 45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KIA가 삼성의 5연승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KIA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김진우는 9이닝 1실점(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시즌 9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지난달 8일 잠실 롯데전 이후 2연패 탈출.
KIA는 3회 안치홍의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신종길이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된 뒤 김선빈과 황정립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마련했다. 곧이어 안치홍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KIA는 4회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안타 2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은 KIA. 황정립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3루 주자 이준호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안치홍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삼성 타선을 완벽 제압한 김진우는 20일 삼성과의 홈경기(7⅓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에서의 아쉬움을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6년 만의 10승 등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공격에서는 안치홍의 활약이 돋보였다. 3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삼성은 20일 광주 KIA전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데뷔 첫 15승 사냥에 나선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는 3⅔이닝 5실점(6피안타 4볼넷 3탈삼진)으로 일찍 무너졌다. 시즌 3패째. 4월 12일 광주 경기 이후 KIA전 연승 행진도 '3'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9회 박한이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2번 중견수 정형식 혼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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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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