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상대였던 LG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한 이만수 SK 감독이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SK는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LG전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7-4로 이겼다. 66승(54패3무)째를 기록한 2위 SK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롯데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 후 “포수 정상호가 공수에서 잘해줬고 이재영 박희수 정우람 등 계투조를 칭찬하고 싶다”라고 했다. 특히 이날 3안타를 친 정근우를 칭찬했다. 이 감독은 “정근우가 잘하면 우리의 짜임새 있는 야구가 더 완성될 수 있다”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귀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따낸 김광현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괜찮았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김기태 LG 감독은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라는 짤막한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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