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종영 ③] '골든타임 시즌2' 포석 깔았는데 이뤄질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26 08: 53

시즌 2를 위한 제작진의 포석이었을까.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이 지난 25일 인턴 이민우(이선균 분)가 외과의로 성장하기 위해 세중병원을 떠나면서 4년 후를 기약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현재 인터넷에는 4년 후에 만나자는 민우의 말이 시즌 2를 꾸리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시청자들의 부푼 소망 섞인 글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종영 전에도 그리고 종영 후에도 시즌 2에 대한 요구가 이토록 거셌던 드라마는 그동안 드물었다.

의학드라마라는 장르 특성 탓에 파생되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고 따뜻한 인간미가 담긴 캐릭터가 일회성으로 그치기에는 아쉽다는 게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의 시즌 2 제작을 요구하는 가장 큰 이유다.
일단 MBC는 시즌 2 제작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지난 24일 오후 OSEN에 “원칙적으로 시즌 2를 제작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라면서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고 시간을 두고 논의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긴 하나 아직 구상조차 시작되지 않은 것도 사실. ‘골든타임’은 종영 당일까지도 빡빡한 촬영이 이어진 탓에 시즌 2를 논의할 시간조차 없었다.
때문에 배우들도 여러모로 조심스럽다. 최근 제작진은 배우들에게 시즌 2 제작의사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 상태는 아니다.
‘골든타임’에 출연했던 한 배우의 관계자는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배우들이 출연 여부를 논의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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