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냐 비디치(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릎 수술로 약 8주 정도 전력에서 제외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리그 원정경기에 비디치를 제외시켰다. 오른쪽 무릎에 불편을 느낀 비디치의 의견을 듣고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제외시킨 것. 하지만 정밀 진단 결과 단순한 통증이 아닌 근본적인 원인이 있었다.
25일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비디치가 오른쪽 무릎 수술로 인해 8주 정도 전력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비디치는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은 이후 두 달 동안 휴식과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디치의 무릎 부상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바젤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릎 인대 파열로 잔여 시즌을 모두 날린 적이 있다. 비디치는 이후 재활을 통해 지난 7월에서야 팀 훈련에 합류한 바 있다.
비디치의 전력 이탈로 맨유는 골치를 앓게 됐다. 현재 중앙 수비 자리에는 비디치뿐만 아니라 크리스 스몰링과 필 존스 또한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이 때문에 맨유에서 가용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는 리오 퍼디난드와 조니 에반스 둘 뿐이다. 퍼거슨 감독으로서는 과연 두 선수로 얼마 만큼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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