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女스타, 마약 후유증으로 중병 '충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26 15: 21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C형 간염 증세로 고통받고 있다고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전했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감염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최근 45kg정도까지 몸무게가 더 빠졌고, 간 질환의 일반적 증상을 나타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졸리는 무모하고 거칠었던 어린 시절 헤로인 등 약물을 즐겼고, 그로 인한 악영향이 남아 바이러스가 된 건 아닌지 지인들이 우려하고 있다. 졸리 역시 자신의 이 같은 상태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심한 두통과 탈수증, 때로는 정신의 몽롱함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또 졸리는 너무 바빠 자신이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자주 잊는데 요즘에는 특히 에너지도 없고 아무런 식욕도 없다고 한다. 보면 계단을 오를 힘조차 없어 보인다. 졸리는 자신이 마치 세상에서 가장 나쁜 감기에 걸린 것 같다고 애기했다. 몸무게도 최근 더 줄었다"라고 졸리의 측근이 전했다.
C형 간염은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다. 졸리의 친구는 그녀가 90년대 이 같은 행동을 했던 것을 상기하며 "심각한 증세를 숨기고 혼자서 고통받을 까봐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졸리는 현재 차기작 '멀레퍼선트(Maleficent)'를 찍고 있으며, 곧 다가올 브래드 피트와의 결혼 준비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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