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히트를 기록 중인 가수 싸이가 자신과 뗄 수 없는 연을 맺었던 군대를 다시 찾는다.
미국 스케줄이 쇄도하는 도중 잠깐 한국을 찾은 싸이는 오는 10월5일 춘천에서 군부대 위문 공연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그 누구보다 힘든 군생활 했을 그가 글로벌 스타가 돼 부대를 화려하게 다시 찾는 것. 그동안 제대 후에도 군 관련 위문공연을 다수 해온 그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번 한국 일정에서도 군 부대 위문 공연 스케줄을 빠뜨리지 않으며 돈독한 '의리'를 과시했다.

그는 군부대와 함께 대학생들에 대한 '보은'도 확실히 하고 있다. 대학교는 싸이가 제대 후 가장 큰 환호를 받았던 곳. 방송에선 그의 독특한 군복무 경력에만 관심을 쏟았지만 대학생들은 그의 무대를 크게 반기며 다시 축제의 장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25일 입국 후 시작된 이번 국내 일정에서도 어느 지역, 어느 대학교인지와 관계 없이 일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은 대학 축제 일정을 잡아 8군데의 대학교를 찾는다. 25일에도 여독이 채 풀리기 전에 경기대와 중앙대를 찾았고, 26일에는 지방으로 차를 돌려 포천 경복대와 청주 서원대에서 축제 무대에 설 예정이다.
해외 진출 성공 이후 처음 지방을 찾는 것인만큼 폭발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싸이는 국내 일정을 소화한 후 오는 10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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