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스마트시대다. 전 국민 1인 1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정치 사회 분야에서는 이미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홍보와 마케팅 분야가 이런 흐름을 피해갈 수 없다.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 매거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소셜(대표 홍덕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하고 있는 스마트 매거진은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콘텐츠 큐레이션형 매거진이다. 갤럭시 계열의 스마트폰은 물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PC에서도 동일한 화면을 제공하는 일종의 N스크린을 지원한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에 맞춤형으로 제작된 잡지라고 보면 된다. 배포는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그리고 이메일과 블로그 등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스마트한 변화에 눈 뜬 기업이나 지자체들이 스마트 매거진을 새로운 홍보와 마케팅 수단으로 속속 채택하고 있고 소셜미디어 시대를 맞아 개인들도 자신들의 취향과 목적에 집중한 맞춤형 매거진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사례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고려제약의 아토아이비(AtoIB)몰(사진 위)이다. 콘텐츠 복합형 쇼핑몰을 지향하는 아토아이비몰의 경우, 스마트 매거진을 활용해 ‘아토피 캠프’나 ‘육아정보’와 같이 쇼핑몰 방문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들을 매거진에 담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피부보습제인 아토아이비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보다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이다.
아토아이비몰 관계자는 “스마트 매거진은 종이가 필요 없어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웬만한 휴대폰이나 패드에서 동일한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을 준다”며 “특히 실시간 정보를 전달하는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관광공사는 10월 3일부터 열리는 ‘경기 안산 항공전’ 행사에 스마트 매거진을 적극 활용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자체 SNS망을 활용해 이를 배포한 관광공사는 특히 단기간 내에 집중적인 홍보 및 마케팅 효과를 내야 하는 이벤트 성격상 순발력 있는 매거진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었다.

또 지난 9월 9일 막을 내린 ‘파주포크페스티벌’ 역시 이 플랫폼을 활용해 행사 주최자들은 물론 관객들로부터도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고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 '로봇과 프랭크'(화인픽처스 수입)의 매거진도 개봉 전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 중이다.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특히 지난 9월 19일 막을 내린 ‘아-태 디지털매거진 미디어컨퍼런스’에서는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가 잡지를 활성화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골자의 발표가 주목을 끌기도 했으며, LG유플러스는 사용자들에게 맞춤화한 광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 행사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넥스트페이퍼의 ‘탭진’ 등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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