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정글 여전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SBS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W’를 통해 이달 초 남태평양 말레쿨라섬을 탐험하고 돌아온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고우리가 그 주인공이다.
26일 제작진에 따르면 말레쿨라섬에서 고우리는 아멘데 부족의 축제에 참가해 마을 일손을 도왔다. 이때 살아있는 돼지를 잡게 됐는데, 털을 벗겨내고 내장을 꺼내는 돼지 해체 작업에 다른 멤버들이 눈물을 보인 반면 고우리는 이를 끝까지 지켜보며 일손을 도왔다는 전언이다.

고우리는 “어렸을 때 시장에서 살았는데 소, 돼지, 닭을 많이 보고 자라 익숙한 풍경이었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또, 멤버들이 박쥐의 등장에 놀란 가슴을 감추지 못한 반면 고우리는 맨손으로 이를 잡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고유리는 박쥐를 만져본 소감에 “쥐, 햄스터를 섞어 놓은 것처럼 정말 귀여웠다. 뒤에 예쁘게 V자로 황금색 털도 있더라”며 “시간이 없어서 박쥐고기를 제대로 맛보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쉽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말레쿨라섬 탐험에는 고우리 외에도 배우 한고은, 장신영, 개그우먼 정주리, 신봉선이 함께 했다. 방송은 10월 1일.
sunha@osen.co.kr